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0월 13일 야곱의 우물- 루카 11, 27-28 묵상/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요?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3 조회수432 추천수4 반대(0) 신고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요?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 11,27-­28)
 
안성철 신부(성바오로수도회)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신다. 행복이란 내 욕구가 충분히 채워졌을 때 느끼는 감정인데, 우리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욕구가 존재한다. 식욕·성욕을 비롯하여 재물욕·명예욕·권력욕 등`….
 
이 중에서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가장 큰 욕구가 있으니, 바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 이는 모든 욕구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이 욕구는 물질적인 것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부자이고 높은 자리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고 사랑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나를 무시하면서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줄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창조하시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한테서만 가능하다. 이 욕구가 채워졌을 때, 곧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을 만나뵈올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잘 가르쳐 주신다. 이제 더 이상 행복하기 위해서 물질적인 것들을 갖추는 데 에너지를 쏟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을 찾는 데 자신을 투신하자. 사랑받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며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는 우리에게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는 행복의 비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