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마리아의 예언' [화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6 조회수6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면
말은 '거짓말' 이고
행동은 '거짓된 행위' 이며
마음은 '더러움' 이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율법학자들에게
겉과 속의 일치를 강조하셨다
 
그들은 오히려
예수님께서 겉과 속이 다르다고 여기며
예수님을 여러차례 시험했었다
 
마침내 이들은 십자가에서
주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이 남들을 살렸으니
정말 하느님께서 택하신 그리스도라면
어디 자기도 살려보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어디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하고 서로 지껄였다"
 
악마는 이미 광야에서 예수님께 했던 것을
십자가에서
똑같이 다시 시험했다
 
"다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시오'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손으로 너를 받들게 하시리라'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마라'라는 말씀이 성서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악마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유혹해 본 끝에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예수를 떠나갔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향해서 "내려오나 보자" 하고 시험하였다
 
'오늘'은
오히려 더 교묘해져
예수님께서 스스로 "내려달라"며 부르짖는다고
사람들의 영혼을 속인다
 
겉과 속이 다른 '거짓말' 은
태초의 에덴에서 일어난 일이다
'선악과' 에 관련한
<첫번째 죄악의 신비>
이다
 
'하느님 없이'
'선악과' 를 도구로 하여
'하느님 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체와 교회인 신부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사람 안에 "내어 주셨다"
 
예수님의
'진리의 성령'께서는
성부에게서 내려 오시어
자신의 몸 안에 계시고
자신의 지체들 안에도 계시게 되었다
 
성자와 성령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성전'으로 만드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결합하여
'그리스도 자신' 이 된다
 
지체들 자신 안에
성체와 '당신의 성령'이 계시기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여기에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
 
남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 ("아들") 이다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라는
유혹과 시험에 흔들릴 수 없다
 
악마는 여전히
세상에서 <성체의 신비를 노리며>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만 아시는 신비로운 방법으로
악에서 선을 끌어 내신다
 
사람들을 죄의 예속에서 해방시키는
'속량의 신비' 는
십자가에서 '고난받는 종' 의 모습으로
당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제시하셨다
 
에덴의 악마는
인간을 하느님께 불순종하도록
'거짓말' 을 저지런 것이 가장 중대한 일이다
 
[ 사람은 제 아무리 거룩한 사람일지라도
모든 사람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고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자신을 제물로 바칠 수 없다 ]
<가톨릭교회교리서 616>
 
'속량의 신비'
'구속의 신비' 는 
[ 오직 하느님께서만 죄를 없앨 수 있다 ]
<가톨릭교회교리서 431>
 
십계명 중의 8번째 계명은
말이나 행실로써
'진실'을 왜곡하는 것을 금한다
 
'진실'은
자신의 행동으로 참된 것(진리)을 보여주고
자신의 말로써 참된 것(진리)을 드러내는 것이다
 
진실에 어긋나는 말을
공공연하게 (예: 평화방송 등에서) 했을 때는
특별한 중대성을 띠게 된다
 
하느님의 정의
"진리" (그리스도의 복음)를 거스리며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에 오류를 일으키면
소죄가 아니라
인간과 주님과의 관계를 해치는 '죽을 죄'에 해당된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484>
 
인간의 지나친 소유욕에서 발생하는
무절제한 욕망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악(뱀의 불순종)에 기울어지는 탐욕이다
 
예수님께서는 과장하지 않으시고
'오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는 그 아비의 욕망대로 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쪽에 서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이며
<예수님을 노리는>
'거짓말쟁이'들에게 엄하게 경고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진리"이시다
예수님을 따름은
'진리를 온전히 깨닫도록' 이끄시는
진리의 성령으로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훈보다
지나치게 앞서 가는 사람은
( '하느님보다 앞서서' )
사실 하느님과 아드님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다
( '겉과 속이 다르다' )
 
그들은 '다른 복음'을 전하며
'다른 이름'을 전하는 것에 혈안되어 있다
그들은
"군대"이다
 
"예수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군대라고 합니다.
수효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에게
많은 마귀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르코 5, 9  루가 8, 30>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지만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마 딴 사람이 자기 이름을 내세우고 온다면
너희는 그를 맞아들일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마음이 깨끗하지 못해서 (더럽기 때문)이다
겉과 속을 일치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싫어한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을 뵙는다
하느님을 뵙기 때문에
자기 속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그리스도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를 선택하며
자유를 남용하게 된다
 
겸손하지 못하고
악에 기우는 탐욕에 지배되어
결국 흩어지기 마련이다
 
마음(속)이 깨끗하고
마음(속)이 가난한 영혼은
 
겸손이
인위적인 행동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인간이 의지적으로
겸손해 지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주님께 시선을 두고
주님(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애를 쓰면 쓰는 만큼
거기에서 겸손해진다는 것을 바르게 인식한다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의 삶이 속과 겉이 다르다면
그저 남들의
화려한 이론에 의해 전달된
하느님(그리스도)만을 알고 있을 뿐
 
자신의 내면에서 체험되고
자기 안에서 살아 계시는
참된 하느님은 바로 알고 있지 못한다
( 하느님을 뵙지 못한다 )
 
바다에 아무리 물이 많다 하여도
그 물은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다
 
탐욕에서 나온 지식
자기 얼굴(이름)을 숨기고 있는
불안한 지식이고 위태로운 위선이다 
그리스도의 정화수(빛)인
생명수가 영혼에게는 정작 필요하다
 
성체의 신비를 노리는 (두번째 죄악의 신비) 악마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싫어하지만
'다른 이름'의 '다른 복음'은 좋아한다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아 가도록 유혹의 '거짓말'이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죽음의 신비>로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은
<자기 십자가의 신비>
성체의 신비를 겪게 된다 
 
자기 스스로 "내려달라" 는
'오늘'
교묘한 유혹과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다른 이름'이 아닌
 
유일한 구속자이신
이분의 "이름"에
자신의 영혼을 온전히 맡겨야 한다
 
사랑(자선)은
이 "이름"에서 나온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다
 
사랑으로
속(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하나뿐인 이 "이름"의 은총>에 힘입어
모든 것이 깨끗해 지는 것이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