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외로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7 조회수732 추천수9 반대(0) 신고

“외로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 길을 걸어가라.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전 호승의 ‘수선화에게’에서. . .
생활묵상 :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를 낳아준 부모님이십니다.

그 중에서도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에 찡 울려 퍼지면서
그리움에 가득 차 외로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나를 비롯해서
외로움을 벗삼아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모여서
떠들고, 웃고, 즐기다가도,

갑자기 스며드는 외로움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웃을,
그리고 친구를 찾으면서
외로움을 달래보려고도 합니다.

신앙 인들에게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결국 하느님을 찾고,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비밀을
숨김없이 털어놓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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