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을 나그네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7 조회수649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 나그네"


      비가림 처마끝에 거미 그물짜는 소리라도 들릴듯한 이밤
      이마음 창밖 간결한 어둠에 촘촘한 그물 걸어
      내게로 오가는 세월을 모두 가두려 했는데
      발 빠르고 얄미운 시간은 제 빠져 날아가고
      더덕더덕 그리움만 걸렸구나

      서튼 어부 솜씨로다

      밤 이슬에 허연머리 어쩌려고 꽃밭에 넋놓다 사지 묶였는지
      어둡다 길 멈추면 뉘 대신 갈꺼라고 . . .
      고우면 고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업고 지고 가야지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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