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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만으로 행복한 사람들" - 2007.10.18 목요일 성 루카 복음 사가 축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19 조회수74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7.10.18 목요일 성 루카 복음 사가 축일

2티모4,10-17ㄴ 루카10,1-9

 

 

 

"하느님만으로 행복한 사람들"

 

 

시편 16장 2절 말씀은 늘 들어도 깊은 위로가 됩니다.

“주님께 아룁니다.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 밖에 없습니다.’”

수도자들을 하느님만을 찾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바꿔 말해 하느님만으로 행복하고,

하느님만으로 만족하고,

하느님만으로 충분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주 관심사는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거라. 나는 이제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복음에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듯,

날마다 이리떼 거칠고 험한 세상으로 우리를 파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돈 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보이는 소유물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으로 가득 채워 떠나라는 말씀입니다.

지닌 것 없는 무소유의 가난한 자들 같아도,

하느님으로 가득한 부자들인 제자들이요 우리 수도자들이고,

진정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참 자유와 행복, 참 부유의 삶은 하느님으로 충만할 때 옵니다.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느님의 사람들이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하느님의 평화, 그리스도의 평화입니다.

여기 수도원을 찾는 많은 이들,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를 찾아옵니다.

 

“병자를 고쳐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하고 말하여라.”

하느님의 능력으로 가득한 하느님의 사람들이 가는 곳 마다 임하는

하느님의 나라요,  치유되는 병자들입니다.

 

매일 은혜로운 미사를 통해 도래하는 하느님의 나라요 치유되는 병자들입니다.

이런 하느님을 지니고 사는 이들이 참 행복한 부자들입니다.

사실 깊이 들여다보면

하느님만으로 행복하고, 하느님만으로 만족하고, 하느님만으로 충분한 우리들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온갖 역경과 시련 중에도 언제나 항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계시는 주님의 힘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나의 첫 변론 때에 아무도 나를 거들어 주지 않고, 모두 나를 저버렸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가을 낙엽 지듯 다 떠나도 주님만은 늘 우리 곁에 계시다는 믿음이

백절불굴의 삶을 살게 합니다.

여 주님의 이름도 늘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이라 임마누엘이 아닙니까?

 

오늘도 고마우신 주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고자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의 말씀과 성체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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