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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를 들라 ! . . . . . .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23 조회수705 추천수9 반대(0) 신고
 
 
 
 
 
 
 

  잠언에 이런 말씀이 나온다.


“매를 아끼는 이는 자식을 미워하는 자

  자식을 사랑하는 이는 벌로 다스린다.” (잠언 13,24)


“아이를 훈육하는데 주저하지 마라.

  매로 때려도 죽지는 않는다.

  아이를 매로 때리는 것은,

  그의 목숨을 저승에서 구해내는 일이다.” (잠언 23,13)


  일전에 도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아이의 도벽이 있다면

  도벽이 벌어질 때마다 따끔하게 벌을 주어야 한다.


  그 때마다 눈을 감아주면

  결코 도벽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때마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매를 대야 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용서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용서다.


  가끔씩 우리 교우 분들은

  착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참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잘못에 대해 아무 지적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그 때마다 말해 주어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깨우쳐 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갈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깨어있음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눈을 감아주는 것(용서)과

  눈을 감고 있는 것(죽어 있음)은 너무나 다른 것이다.


  깨어있음은 오늘의 시대에 너무나 필요한 덕목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불의에 대해 눈 감고 있는 세상인가?


  제 스스로도 자기 잘못에 대해 얼마나 너그러운가?

  양심을 일깨우고 각자 자기 내면의 죄에 대해

  자기 스스로 꾸짖고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


  하느님의 소리,

  양심의 소리에 눈을 떠야 한다.


  깨어있어 주인을 맞이하는 종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는

  이런 사실을 뜻을 비유한 것이다.


  그렇게 깨어 있는 종에게

  마지막 날

  하느님께서는 당신 몸소 시중드는 모습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눈을 감아주는 것과

        눈을 감고 있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깨닫습니다.

 

        며칠 전 친구들과 대화에서

        요즈음 우리들의 자녀들이 그 자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눈으로 확실히 보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리고 눈을 감아 준 방법이 큰 교훈이 되었다고...

 

        '매'라는 것이

        사랑의 매라면... 맞는 아이도 아프지 않겠지요.

 

        우리세대와는 달리

        현명하게 아이를 훈육하는 젊은 부모들,

        매 보다는 사랑을,

        명령보다는 설득을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아이의 기를 살려주어야 한다는...

        그들의 교육방법을 보면서

 

        우린 모두들 !

        우리가 키우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들 입을 모았습니다....

        휴우 ~ ~ ~ ~ ~,

 

 

        이젠...

        ㅎㅎㅎ

        우리 귀염둥이 손주들

        버릇 망가트리는 일만 하면 된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책임은 너무 쉬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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