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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심판을 피하는 방법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26 조회수516 추천수3 반대(0) 신고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 (12,54-59)

*   *   *

루카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기도는 이렇게 끝납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루카11,4)

영어복음은 이렇게 끝나더군요.

      and forgive us our sins for we ourselves forgive everyone in debt to us, and do not subject us to the final test.(NAB luke 11,4)

유혹이 마지막 시험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재판관에게 가기 전에 고소한자와 합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이 말씀은 저에게 살아있는 동안 심판에 대비하라는 말씀으로 다가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심판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18)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카 6,37)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마태 7,2)

어쩌면 저희는 매일매일의 삶을 살면서 심판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마태 12,36)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요한 12,47)

복음 안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죄로 기울고, 남을 판단하고, 쓸데 없는 말을 지껄이는 저는 진정 슬픈 존재 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를 보내렵니다.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며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의탁하렵니다.

*   *   *

참 좋으신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의 희망이고 구원이십니다. 온갖 악에 물들어 사는 저희를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로써 구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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