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
작성자박재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27 조회수537 추천수8 반대(0) 신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오직 사랑만이 우리 안의 막강한

그 무엇에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언어는 신뢰의 확신입니다.

선물로서 주어지는 사랑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반면 애써 찾고 요구되는 사랑은 얼마나 왜곡됩니까?

 

-  +  -

 

성령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레아로 돌아가셨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려고 일어서서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읍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 졌다."(루까4,14-21)

 

우리가 전례에서 말씀을 봉독하는 목적은 가르침에 있다기보다

은총의 힘을 증거 하는데 있습니다.

봉독되는 말씀들은 우리가 지금 체험하고 있는

은총의 힘을 이야기하는 비유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전례에서 슬기로운 가르침 다시 말해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은총을 깨닫게 해주는 가르침을 만나게 됩니다.

전례공동체가 하느님의 빛과 생명을 경축할 때

그 전례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례는 역사적 단절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에 동화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는 말씀들을 봉독함으로써

우리 안에 내재하는 신적 생명과

그것을 전달하는 우리의 능력을 일깨워줍니다.

전례에서 말하는 '오늘' 이란 그 신비를

지금의 영적 체험으로 전화시키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생활화되고 있는 삶입니다.

이것은 출발하고 머뭇거리고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하지만

결국에는 온갖 종류의 부침을 통하여 성장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전례의 영감을 길러내고 격려를 받는 자리로써 뿐만 아니라 

힘을 부여받는 자리로 여기고

귀기우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  +  -

 

인내와 기도로 도움을 청하여라.

                                     - 코란, 2,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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