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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측은지심으로 사랑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29 조회수617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의 영과 해방!

 

주님의 영이 오시면 우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된다.

 

사랑의 삶이다.

 

그런데 그 사랑의 삶이 아주 쉽다.

 

내가 혼자서 사랑을 계속 하려고 하면 나의 이기심으로 어느 순간부터

 

무척이나 힘들다.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오시면 다르다.

 

 

내가 사랑하지만 사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영, 곧 성령께서 활동하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성령은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주 쉽게 풀어 가신다.

 

우리는 이 세상의 억압과 좌절과 스트레스에서 풀려난다.

 

 

이 세상을 살면서 받은 심리적 정신적 치유를 넘어서서

 

영적인 치유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느님은 영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치유되어 해방으로 나아갈 때,

 

참된 사랑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세상의 가치들로부터 해방되고

 

자유로워지게 되기 때문이다.

 

 

해방과 자유의 삶을 살아본 사람들은 그 맛을 안다.

 

얼마나 행복한지...

 

한국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해방 이전의 굴욕과 억압의 세상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표정은

 

천국이 따로 없다.

 

 

바로 그 자유로움 자체가 천국이다.

 

얼마나 많은 설움과 핍박 속에서 노예처럼 얽매인 삶을 살았던가?

 

그런데 그 얽매임으로부터 풀려난 것이다.

 

 

한 민족의 삶에서 한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얽매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을 맛보게 된다.

 

 

다른 물질적인 풍요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풀려나 자유로워진 바로 그 상태가 바로 행복인 것이다.

 

 

월드컵 때 시청 앞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길거리에 모인

 

700만의 한국 사람들이 행복해 했다.

 

다른 많은 설명들이 있지만 그 환호 속에는 일산으로부터의 탈출이 있는 것이다.

 

그 외침 속에는 자유를 향한 갈망도 담겨 있는 것이다.

 

일상의 억압과 스트레스에 얽매인 자신을 집단의 신명 속에 맡겨 큰 외침 속에서

 

함께 풀어내는 것이다.

 

 

물론 애국심이라는 가치관도 있다.

 

모두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도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우리 마음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갑갑하게 갇힌 듯한

 

세상 살이에서 얽매인 그 무엇으로 부터 풀려난 자유와 해방이었다.

 

 

이 자유와 해방을 통한 행복 추구라 하겠다.

 

 

그 집단적 신명을 통한 일상 생활 속에서 쌓인 억압과 스트레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씻어 버리는 것이었다.

 

 

그것도 통쾌하게 날려 버리는 것이다.

 

한방에...

 

만루 홈런이다.

 

 

바로 그런 것이다.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기운들을 한 방에

 

날리는 것이다.

 

 

마치 컴컴할 때 방에 있는 스위치를 켜면 한꺼번에

 

방이 환해지는 것처럼...

 

성령이 오시면 우리는 그렇게 자유로워 진다.

 

이 세상 일도 아주 쉬워진다.(향주덕)

 

원수를 사랑하는 일도 아주 쉬워진다.

 

상처를 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주 쉬워진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일은 하느님께서 움직이시도록 맡기는 일이다.

 

성령께서 하라고 하는대로 할 뿐인 것이다.

 

 

우리를 구속하려는 다른 사람의 어떤 행동도 우리를 해치지 못한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려는 세상의 어떤 부정적인 기운도 우리를 해치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자유로워진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해방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늘 함께하는 임마누엘 하느님의 영으로 인해서...

 

오직 하느님 영의 현존으로 인해서...

 

 

그래서 하느님의 성령은 언제나 오늘이다.

 

2,000년 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언제나 Here & Now인 것이다.

 

언제나 바로 지금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바로 지금 사랑으로 타오르는 것이다.

 

바로 지금 마음에 불이 들어와 환해 지는 것이다.

 

우리가 할일은 성령의 현존을 느끼고 맡길 뿐이다.

 

 

오직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을 느끼고

 

 

이웃에게 평화와 사랑을 전할 뿐인 것이다.

 

 

평화의 향기, 사랑의 향기를 전할 뿐인 것이다.

 

 

오직 사랑할 뿐인 것이다.

 

오직 줄 뿐인 것이다.

 

 

오직 마음의 평화를 나눌 뿐인 것이다.

 

하느님의 자비를 나눌 뿐인 것이다.

 

 

오직 나눌 뿐인 것이다.

 

 

 

하느님의 영에 힘입어

 

성령의 현존 속에서  

 

나의 삶을 나누는 그 곳에,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는 그 곳에, 

 

 

바로 그 곳에

 

진정한 자유와 해방이 있는 것이다.

 

 

영원한 자유와 해방이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영이 내리면

 

모든 것이 아주 쉬워 지는 것이다.

 

사랑의 삶이 아주 쉬워 지는 것이다.

 

 

모든 죄와 상처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의 삶을 살게 된다.

 

늘 모든 일에 감사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기쁨으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도 너그러워지고,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이제는 우리 안에 예수님이 사시기 때문이다.

 

욕심의 길, 죽음의 길을 가지 않고,

 

사랑의 길,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게된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남을 위한 삶, 남에게 좋은 것을 주는 삶,

 

남에게 잘해주는 삶, 남에게 선물을 주는 삶으로 바뀌게 된다.

 

성령이 우리 맘에 오시면 우리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미움과 상처의 삶에서 믿음과 사랑과 평화의 삶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가 미사 중에 간구하는 "한 평생 평화롭게 하소서"라는 희망이 실현된다.

 

남이 나에게 상처를 줄 때에도 사랑으로 바라보고,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게 된다.

 

측은지심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돌아온 탕자에게 자비롭게 대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측은지심의 마음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성모님의 마음도 측은지심의 마음이다. 

 

 이 측은지심이 죄인과 상처를 주는 모든 이를 미움으로 대하지 않고

 

사랑과 자비로 대하게 하는 태초의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석같은 마음이다.

 

측은지심을 가진 자는 하늘나라로 간다.

 

죄인을 용서하기 때문이다. 자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안스러운 마음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면서

 

"저들은 지금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고 안스러워 하신 마음이다.

 

 

측은지심이 있으면 우리는 이웃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는 늘 측은지심을 지니게 된다.

 

이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구원 받게 되는 것이다.

 

측은지심으로 사랑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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