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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는 살지 않는다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02 조회수651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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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살지 않는다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약 1달간 요양원 체험?을 하셨던 모친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가 되어 집 부근의 종합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저의 모친을 “예쁜이, 예쁜 할머니”라고 정답게 부르던 옆 병상의 한 할머니는 어제는 저를 보시고 “자네 모친의 기도소리에 밤에 통 잠을 잘 수가 없네...” 라고 불평을 하시고는 “우리 어머니들은 이렇게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네...”라고 한숨을 쉬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 추석특선으로 본 작가 최인호씨의 모친에 관한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의 제목이 역설적으로 ‘어머니는 살지 않는다’라는 뜻도 내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자나깨나 남편 걱정, 자식 걱정 등으로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고 늘 죽은 목숨처럼 일생을 사랑과 희생으로 사신 저의 모친과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주님의 축복을 청하면서 역시 죽은 목숨처럼 살아가야만 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들을 그린 영화 ‘귀향’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귀향’>

스페인 마드리드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 분)는 한없이 거칠게 행동하며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는 백수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 모든 현실이 짐스럽기만 하지만, 뭐든지 해내는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딸 파울라가 자신을 성추행하려는 의붓 아버지를 부엌에서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역시 그날 밤, 라이문다의 언니 쏠레(룰라 두에냐스 분)에게도 비밀스런 사건이 시작된다. 그것은 열정적이고 거친 라이문다와는 다소 다른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쏠레가 치매에 걸린 고향의 이모집을 다녀오는 길에 그 집에서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엄마의 유령을 만나게 된다. 쏠레는 집에서 불법 미용실을 운영하며, 미용실 손님과 바람난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동생 라이문다와 가끔 전화연락을 하며 홀로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죽었다는 엄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라이문다에게 숨긴 채, 미용실 손님들에도 유령 엄마를 러시아 노숙자라며 자신이 임시직원으로 고용했다고 소개한다. 한편 유령 엄마는 미용실 손님들과 차츰 어울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현실에 적응해가지만, 정작 가장 만나고 싶었던 작고 예쁜 딸 라이문다에게는 나타나지 못한 채 가슴을 아파하며 그녀를 바라보기만 한다.

한편 라이문다네와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의 아우구스티나(블랑카 포르티요 분)는 10여년 전, 라이문다네 부모가 산불로 타죽은 날 공교롭게도 자기 엄마도 행방불명이 된 것에 강한 의혹을 가지고 방송국에 직접 출연하여 공개수사를 요구하려다 포기한다. 그리고 라이문다를 찾아와 자신은 지금 암에 걸렸다며 자기가 죽기 전에 라이문다의 유령 엄마에게 자기 엄마가 정말로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꼭 알아봐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령 엄마는 딸들에게 자기는 실제로 죽지 않았으며 "그 당시 바람둥이었던 남편이 작은 딸인 라이문다를 임신시킨 것도 부족해 옆집 아우구스티나 엄마와 오두막집에서 바람을 피우길래 홧김에 그 오두막에 불을 지르고 마을사람들 몰래 그동안 언니집에 숨어살면서 치매에 걸린 언니의 병수발을 해왔다”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이제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암에 걸린 불쌍한 아우구스티나의 병수발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닌가!

<말씀에 접지하기>

그것은 내가 그대의 거짓없는 믿음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먼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안에 깃들어 있었고, 그대 안에도 깃들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2디모 1, 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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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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