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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자 청년과 어떤 신부님 [수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06 조회수727 추천수2 반대(0) 신고
 
부자 청년이
주님께 나아가서 묻습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 자신의  힘 )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리고
부자 청년과 같이 어떤 신부님 한 분께서
비슷하게 물었습니다
 
"최선이 무엇입니까"
 ( 자신의 힘 )
 
예수님께서는
부자 청년에게 대답했습니다
 
"왜 너는 나에게 와서
선한 일에 대하여 묻느냐?
참으로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그런데
신부님에게는 갑자기
주님이 아닌
다른 존재가 나타나
 
"왜 최선을 하려고 묻느냐
최선이신 분은 오직 주님뿐이시다" 
 
하고
어떤 존재가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대답해 주었습니다
 
부자 청년은
"저는 그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무엇을 더 해야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나를 따라 오너라" ]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 오너라" 하셨다
 
그러나 그 젊은이 부자 청년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풀이 죽어 떠나 갔다
 
그런데
신부님에게 나타난
어떤 존재는
성경 복음 말씀과 다릅니다
 
그 존재는
[ "주님을 따라라" ]
는 말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신부님도
부자 청년처럼
풀이 죽어 떠나 갔습니다
 
부자 청년은
자기 연민에 빠졌고
 
신부님도
'죄(인)의 힘'이 겸손이 된다는
거짓 자아에 빠졌습니다
 
"나를 따라라"는
주님의 음성에
젊은이와 신부님은
자신의 귀를 닫았습니다
 
젊은이는 자기 연민으로
자신에게 갇히게 되었고
 
신부님은 '죄(인)의 힘'에 근거하여
주님이 아닌 어떤 존재에게
자신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의 힘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힘에 의지 하려는
두 사람은
자기 소유로 결국 주님을 따르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를 버리지 못하면
 
결코 주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께 내어 드리지 못하고
 
젊은이는 자기 자신에게
어떤 신부님은 다른 존재에게
자신을 맡겨 버립니다
 
그리스도께
자기 자신을 내어 드리지 못하고
주님께 자비를 청하는 것은
성경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젊은이는
오직 자기 연민에서
자기가 자신을 가르치며
 
신부님은
다른 존재의 허상
또다른 변형된 자아가
자신을 가르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태오복음서 19, 16 - 26>
 
예수님께서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없애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풍성하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은 모두 다 도둑이며 강도이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요한복음서 10, 7 - 12>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또다른 자아의 허상(다른 존재)에 빠질 때에도
 
주님의 양들은
그들의 말을 끝내 듣지 않습니다
마침내
주님께 찾아 가게 됩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자는
결코 주님을 따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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