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된 관상가!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07 조회수638 추천수9 반대(0) 신고




『씨앗(Seeds)』中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신부님 글


고립된 삶 속에서 성화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절대적 고독 속에서 완덕에 이르는 사람 또한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약점과 부족을 이해하는 것은 참된 관상가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지닌 뿌리 깊은 이기심에 대한 경직성과 가혹함 그리고 더러움을 없애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길은 없기 때문이다. 이기심은 성령이 주시는 빛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방해하는 감당 못할 장애물이다.


철저한 고독 속에서 모든 내적 시련을 용감하게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인내와 겸손이 우리 안에 이루어 놓은 정화 작용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인내와 겸손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무리한 욕구와 요구를 공감하는 가운데 생긴다.


은둔자들은 자기들의 별난 생활로 인해서 메마르게 되고 경직될 위험이 항상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살기 때문에, 순수한 사랑만이 줄 수 있는 영적 실재에 대한 깊은 감각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우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방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기도와 책을 읽으며 묵상이나 하는 것이 거룩함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하는가?


재미 없고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과 노동을 거부함으로써 관상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자기 경험과 야망 그리고 만족감을 단념하는 대신에 영성적이며 덕을 닦는 기쁨의 포로가 됨으로써 하느님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지 않을 것이다…!


*『씨앗(Seeds)』 생활성서사, 토마스 머튼 글, 강창현 옮김

주님과 동행하시는 은총 충만한 하루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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