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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객이 아니라 식구인데요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07 조회수574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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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이 아니라 식구인데요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한번은 어느 시골본당의 주일미사에 농번기라 바빠서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 몇 명밖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른 아침의 농사일로 피곤해서인지 신부님의 강론시간에 거의 대부분이 졸고 있어 본당 신부님은 그날 강론을 가급적 짧게 해주는 것이 그들을 돕는 것이라 생각하고 강론을 아주 짧게 했습니다. 그런데 미사 후에 신부님이 성당 마당에서 교우들과 정답게 인사를 하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신부님께 삶은 옥수수를 선물하면서 귓속말로 “신부님, 오늘 말씀식탁에는 별로 반찬이 없더군요. 하지만 저는 집에서 식사시간이면 자는 자식들도 일부러 깨워서 제대로 한상 차려준답니다. 저희는 식객이 아니라 식구인데요..”라고 하여 오히려 신부님을 당황케 했답니다.^^*

“오늘은 꼭 퇴원해서 집에 가겠다”고 매일 노래를 하시던 저의 모친이 오늘은 “내가 죽을 때까지 이 병원에 있으면 안되겠니?”라고 하시길래 제가 “이 병원이 뭐가 그렇게 좋아요?하고 그 이유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모친은 “이 병원은 다행히 원목신부님이 계셔서 주일마다 봉성체도 해주시고 또 매일 수녀님들이 오셔서 기도를 해주셔서 마치 천국 같아...”라고 아주 만족해 하셨습니다.

아무튼 저의 모친에게 병치료는 물론 매일 영적 밥상까지도 잘 차려주시는 병원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도 ‘교회의 식객이 아니라 한 식구로서의 책임감과 연대감’도 가져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주일날만 밥을 얻어먹는 식객이 아니라 매일 밥도 하고 또 온갖 요리를 잘하는 ‘말씀의 요리사’가 되기를 바라면서 영화 ‘식객’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식객’>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황복의 맹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5년 후,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의 적통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리게 된다. 5년 전 의문의 황복중독사건으로 요리계에서 완전히 손을 뗀 천재요리사 성찬은 요리대회를 취재하는 열혈 VJ 진수(이하나 분)의 끊임없는 권유와 숙명적 라이벌인 봉주의 등장으로 요리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만난 성찬과 봉주. 그리고 이 둘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보는 진수. 마침내 천재요리사인 성찬을 넘어 대령숙수의 적통을 차지하려는 야심가 봉주와 그의 온갖 사악하고도 비열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성찬은 드디어 결선에서 맞서게 된다...

<말씀에 접지하기>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각자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마다 돌아가며 빵을 떼고 신명나는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들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하여 온 백성에게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그 모임에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늘려주셨다. (사도 2, 44-47)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출처;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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