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08 조회수921 추천수12 반대(0) 신고
 
2007년 11월 8일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What man among you having a hundred sheep

and losing one of them
(Lk.15.4)

 
제1독서 로마서 14,7-12
복음 루카 15,1-10
 
 
오늘의 독서와 복음 듣기





얼마 전, 제 사제관에 여러 명의 손님이 오셔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타를 치면서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었지요.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어떤 형제님께서 아주 멋진 기타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감동했지요. 그런데 다른 형제님 한 분이 “신부님, 저도 기타 잘 칩니다.”하면서 기타를 좀 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고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를 치십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박장대소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기타를 치기는 치는데 기타 줄을 손가락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기타의 뒤판을 치면서 노래 부르기 때문이었지요. 하긴 이 역시 기타를 치는 것이겠지요.

기타는 변하는 것이 아니지요. 똑같은 기타이지만, 어떤 이가 치느냐에 따라서 멋진 음악이 연주되던지 아니면 시끄러운 소음이 나는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결코 시끄러운 소음이 나온다고 해서 기타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의 삶을 내가 어떻게 끌어가느냐에 따라서 멋진 삶이 될 수도 있고, 형편없는 삶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내 탓을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탓을 외칠 때가 얼마나 많았던 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주님께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이어질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사실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오늘의 복음을 통해서 이 점을 더욱 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즉,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위해서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광야에 놓아둔 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는 분이라고 하시지요. 또한 잃어버린 은전 하나를 찾고서 기뻐하는 어떤 부인의 모습이 바로 주님 자신이라고도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라도 잃지 않으려고 당신의 큰 사랑을 가지고 우리를 찾아오신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주님께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회개’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탓과 주님 탓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주님 앞으로 나아올 때 주님께서는 쉽게 잃어버린 우리들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잘잘못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으십니다. 혹시 내가 잘못 하나 했다고 곧바로 주님께서 벌을 주십니까? 그렇지 않지요. 큰 잘못으로 인해서 주님과 멀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님 앞으로 나왔을 때 기쁘게 맞아들으시면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고 힘을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고 따른다는 주님이십니다.

이 주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실수로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갔을 때, 주님의 부르심에 다시 주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시다.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좋은 글’ 중에서)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힘을 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해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당신도 힘을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걱정이 사라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들려 주세요.
그러면 당신도 걱정이 줄어들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용기를 잃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용기가 생겨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속삭이세요.
그러면 당신도 용기를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조건없이
용서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감격하거든요.
그러면 당신도 용서를 받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따사롭고
푸근해 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또렷하게 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도 감사를 받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아름다워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따사롭고 환해 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소근거리세요.
그러면 당신도 아름다워지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사랑해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사랑이 깊어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하셔야 해요.
그러면 당신도 사랑을 받게 될 테니까요
 
 
 
 there will be rejoicing among the angels of God
over one sinner who repents.” 
(Lk.15.10)
 

 

 

Acoustic Cafe - Hope For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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