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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과 함께 <와> 주님을 따름 [화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3 조회수651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를 따라라"
 
주님께서는 진실하시다
 
그분께는 거짓이 없으시다
 
주님께서
"나를 따라라"고 말씀하셨다면
성실한 종은 분부하신 그대로 하여야 한다
 
만일 거절한다면
주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불충한 '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겸손이 아니라 교만이다
 
"나를 따라라" 하고 하셨다면
주님께 순종(순명) 하도록
지극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말씀에 따라 변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며
계시된 말씀을
달리 바꾸고자 하면
주님을 능가하려는 교만한 일이다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은
다름이 아닌
하느님을 좌지우지 하려는 사람과 같다
 
겸손이라는 거짓의 탈을 쓰고
감히 어찌 주님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주님의 뜻보다는
자기의 뜻을 가르치는
말씀(하느님)께 대한 '불충함'에서 온다
 
순명하여
자기 자신이 변화되고자 하지 않고
"나를 따라라"는
주님의 생명 말씀을 건드리는 것은
하느님의 진리와 반대에 있기 때문이다
 
에덴의 뱀이
인간에게 대화를 걸며
미혹시켜 가르치려 한 것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진리)에 대한 불순명이었다
 
교만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의 생각과 뜻을 앞세운다
계시된 진리의 말씀에 복종하고자 아니하고
자기에게 집착한 나머지
'종'의 순수한 자세를 지니지 못하는 법이다
 
제자들 가운데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못마땅해 하는 것을 알아채시고
 
"내 말이 귀에 거슬리느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보시고
"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너희도 떠나가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요한복음서 6, 60 - 71>
 
그러나 주님을 결국 따랐던 제자는
모두 다가 아니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배반하였다
그가 주는 하와의 열매를 맛본다면 그와 같아지는 것이다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가르침 보다 앞서 가는 사람은
그 안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실 없다
 
그런 이는
하느님의 이름이 아닌
딴 이름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자기 힘(생각과 의지)으로
스스로 영원한 생명을 찾고자 하지만
하느님 없이
(즉, 그리스도 없이) 
하느님의 생명을 얻고자 하였던 
'은총의 힘'을 입지 못한
"부자 청년"과 다를바가 없다 
 
지도자 한 사람이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예수님께 물었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다
"너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하셨다
그러나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무척 마음이 괴로웠다
<루가복음서 18, 18 - 30>
 
지도자 한 사람이란
자기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는 사람으로 보면 된다
그는 사제인 루터와 같은 사람이다
갈라져 흩어지게 하는 사람이다
 
부자 청년은
자기 스스로 무엇(최선)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지를 주님께 물었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따라라"
하고 대답해 주셨다
 
자기가 소유한 모든 것(똑똑하다고 여기는 자만심 따위)을
주인 아래에 있는 '종'의 자세처럼
그것들을 하나같이 버리지 않고서는
주님을
결코 따라 나서지 못한다
 
그에게는 무엇보다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복음의 빛이 가려져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진실한 종>
 
항상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며
하느님을 앞세운다
 
<사탄의 혐오스러운 종>
"너는 주님과 함께 있다"
하며
인간(피조물)을 하느님 보다 앞세운다
 
"주님과 함께"
한 구절만을 보면 좋은 열매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느님보다
인간 자신의 뜻을 앞세우게 하는 유혹자는
언제나
인간을 하느님(진리)께 불순명하도록 만든다
인간에 가장 적절한 이유를 들이대며 가르친다
사탄의 가르침이다
 
한 구절만을 보면
분명히 어린 양처럼 보이지만
전체를 보면
양의 탈을 쓴 이리와도 같은 것이다
사탄의 비밀이다
 
사제였던 루터와도 같은 그 사람은
진리와 다른 가르침을
인간 자기 자신에게 허락하게 한다
 
그는
'거짓아비의 자식'이고
그 어미는 '탕녀'에 불과하다
하느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자 하는 그는
'두 뿔 달린 어린 양같은 짐승'일 뿐이다
 
분부대로 다 하고 나서도
주인의 시중을 드는
진실한
'주님의 종'은 
말씀에 순명하기 마련이다
 
겸손이 없는 가르침은
단지 거짓말이며 왜곡이다
그래서 결국 흩어지고 갈라지게 한다
 
그는
'다른 구세주'
탕녀를 섬기는 사람이다
 
주인이신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자녀'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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