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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11월14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4 조회수587 추천수10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 열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당시에 나병이 어떤 병이고 얼마나 무서운 병이었는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병이었기에 나았더라도 공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셨던 겁니다.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사제의 선언을 들었을 때 그들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을 겁니다.
 
그러한 판단을 내린 사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렸을 겁니다.
 
‘이젠 병이 나았다. 이젠 나병 환자가 아니다.’ 하는 생각이 그들의 가슴을 부풀게 했을 겁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족도 떠올렸을 겁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그들은 다음에 할 일을 잊고 맙니다. 기적을 베푸셨던 예수님께 돌아가 감사드리는 일입니다.
 
 그랬더라면 더 큰 은혜를 체험했을 텐데도 그것을 놓치고 맙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께 가지 못했을까요? 오늘 복음은 이 점을 묵상하게 합니다.
 
아마도 너무 기뻐서 그랬을 겁니다. 벅찬 감정에 취해 순간적으로 예수님을 잊어버렸을 겁니다.
 
 아니면 병이 나은 것에 너무 놀란 나머지 판단력을 상실했는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그들은 은혜를 망각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누구라도 그렇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은총이라도 감사드리지 않으면 더 큰 축복을 스스로 가로막게 됩니다.
    
.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함께하시어,

저희가 좋은 일을 하는 데에 지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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