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하는 아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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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기동 | 작성일2007-11-24 | 조회수45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네가 계속 호주에서 일하겠다고 했을 때
걱정이 되면서도 아빠는 천국을 생각했다. 천국을 보고 온 사람은 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나는 가끔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10분씩만 천국을 맛보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 내가 하느님을 믿는가. 하느님을 보았기 대문이다. 체험했기 때문이다. 너도 네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작은 불씨를 보았다고 하니 아빠는 네 불씨가 커져 네 주위가 따뜻해 지리라 믿는다. 어제 청국장을 끊였다. 물 5홉,멸치 7개,다시마 한 조각 넣고 끊이다가 다시마 빼고, 끊이다가 멸치 빼고 청국장 2 큰 수푼,된장 1큰 수푼 넣고 끊인다. 시원한 국물을 위해 무우를 넣고 맨 위에 떠오르는 것을 계속 떠내야 국물 맛이 좋다. 두부 1/3 모, 마늘, 애호박 넣고 마지막에 대파 쏭쏭 넣어 마무리. 내가 한 것이어서 그런지 기가 막히더라. 그런데 엄마가 청국장 맛있다는 말은 안 하고 직장 이야기만 하는 것 있지. 야속하더라. 안사람 마음을 바깥분이 어찌 알아주리. <다른 사람의 뜻에 귀를 기울여라.> 성공을 위해서도 ,사랑을 위해서도, 신앙을 위해서도 이것이 첫 계명이다. 네 동생 좌우명이 " 편하게 살자"지만 편하게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다. 편한 걸 원하느냐 성공을 원하느냐. 정신력이 모든 걸 가른다. 인생은 순간순간이 다 고비다. 하늘이 날개를 달아줄 때까지 날개 근육을 키워라. 두려워하지 마라. 주인공은 총맞아도 안죽는다. 엑스트라는 총소리만 들려도 죽는다. 당근,넌 주인공이다. 누가 물어보면 대답해라. 더이상 좋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순간,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 서 있다. 벽이 아니다. 만나게 되면 청국장 끊여줄께. 자랑스러운 내 딸, 밥 잘 챙겨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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