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함께하는 묵상 제 20일차]
(하루를 열며) - 아침묵상
자주 우리의 행동은
생각이나 꿈에서 비롯되므로
열망을 갖는 것이
우리 여정에 도움이 됩니다
열망을 갖는 것은 교만이 아닙니다.
성인들의 삶과 행동은 존경의 대상이지
모방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악마의 짓입니다
우리가 영적 목표를 제한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인들이 도달했던 곳으로
확신을 갖고 조금씩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인들이 높은 곳에 대한 열망을 갖지 않고
조금씩 그 결심을 실행하지 않았더라면
결코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성인들 처럼
우리 자신이 아닌 하느님께 의지하며
겸손하고 용감하게 추구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용감한 영혼들을 찾으며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너무 작은 것을 추구하거나
갈망에 대해 너무 소심하여 조심스럽게 살아감으로써
영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이루려 하기 때문에 비틀거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패할 것이 두려워 출발하지 않거나
너무 작은 것을 희망하면 결코 그곳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온종일)
너무 작은 것을 소망하지 마십시오.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 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며
제가 아무 곳도 두려워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어둠이 저를 감추고 있으니
오직 당신만이 제 기도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부디 제가 두려워하지 않고 원대한 꿈을 꾸며
훌륭한 기도를 드리게 해주십시오.
오직 당신만이 제 기도를 들으시므로 저는 대담할 수 있으며
제 꿈이 허락하는 만큼 용감해질 수 있고
당신 사랑이 요구하는 만큼 충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따른 성인들을 흠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처럼 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작은 것을 소망하여
죄를 짓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느님, 제가 당신을 소유한다면
저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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