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성모님께서 곰곰히 되새기신 내용은?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1 조회수572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루카 2,16-21)

*   *   *

   성탄절 동극을 보았던 까닭인지, 아니면 "나자렛 예수" 이런 영화를 보았기 때문인지, 저의 머리 속에 예수께서 태어나신것, 목자가 찾아 온것, 동방박사가 찾아 온것 - 이런 일들이 모두 하루사이에 일어난 일 처럼 생각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사 복음서를 통하여 일어난 사건의 전개가 뚜렸하게 순서대로 저의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았습니다만,  예수께서 태어나시고, 목자들이 찾아와 천사들이 전한 소식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알리고, 8일 째에는 예수님께 이름을 지어드리고 성전에 가시어 할례를 베풀어 드리고, ... 동방박사가 찾아 와 경배를 드리고, 이집트로 피난 가시고, 헤로데가 2살 이하의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 이런 순서로 일이 전개되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동극에서 모든 일들을 한 번에 표현하려고 하듯이, 복음서의 저자들도 나름대로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간혹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률적으로 사건이 기록된 것은 아니엇고 이점 오늘날 복음을 읽으며 간혹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 입니다.
   오늘 복음을 읽으며 다시, 루카복음의 저자는 초기 교회 안에서 성모님과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가지신 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타난 - 이 때 성모님께서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히 되새기셨던 일들을 제자들에게, 오늘 우리가 복음을 읽으면서 편안하고 정겹게 느끼듯이, 말씀하셨을 것을 또 루카복음서의 저자가 곰곰히 새겼다가 복음서에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천사들이 목자를 통하여 알려준 멧시지, 성모님께서 알리고 싶으셨던 멧시지, 루카 복음의 저자가 알리고 싶었던 멧시지, 우리가 오늘 알아 들어야 할 멧시지는 무엇일까요.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루카 2,11)
   For today in the city of David a savior has been born for you who is Messiah and Lord.

새 해 첫날에, 성모님께서 그러하셨던 것 처럼 저희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히 되새겨 보렵니다.  

*   *   *

참 좋으신 하느님, 저희를 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구세주로 보내주셨으니 감사 하나이다. 저희 모두가 앞으로 사는 날 동안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두고 주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복을 누리며 살다가 천상 구원에 들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