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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울을 보게 되는 '마리아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3 조회수313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낳는 데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신앙적 순종은 구원론적인 의미를 지닌다. => 이로 인하여 예수님께서 구속자 이시므로 마리아께서도 공동 구속자이다고 하는 것을 요한바오로2세께서는 무척 고심하셨으며 전통에서도 성경에서도 그 뿌리가 없어 교의로 선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신부님의 말씀대로 "이와 비슷한 동기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남성적) 로고스가 육화되었고 마리아 안에서는 (여성적) 영(Ruach) 혹은 지혜가 위격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신학적으로 잘못된 시도라고 하겠다. 삼위일체 신학적 전통이 이런 식으로 와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에 공감하며 가톨릭교회교리서의 한 부분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 마리아(인간) 안에서 여성적 영 (영혼의 육신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혹은 지혜가 위격화 ===> 예수님께는 인간적 위격은 없다 ] 예수님께는 신적 위격(성자)만이 있다. ]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사람이시기 때문에 구속자이시지만, 이 '구속자'는 인간적 위격이 아닌 것이다. 예수님께는 성자라는 제2위의 신적 위격만이 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어떤 모든 것도 신적 위격에 귀속된다.<가톨릭교회교리서>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낳는 데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신앙적 순종은 구원론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해서 마리아의 영(혹은 지혜)가 위격화(인간적 위격화)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마리아의 영혼의 육신 ]을 ''만일'' 인간적 위격화로 인정하려고 한다면 (위격이란 - 삼위 위격) 그것(인간적 위격)을 ''신적 위격''으로 하자는 주장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마리아께서 구원론적 의미가 있다하여 예수님과 같으신 구속자 (그리스도의 인성으로 행한 모든 것은 신적 위격에 귀속된다에 의거하여)라고 표현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개신교에서 천주교를 마리아교이다. 또는 마리아를 우상숭배한다고 감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한 마음이 아니라 힘, 사랑, 절제를 주신다고 합니다. 천주교 내에서 마리아를 한분의 신(주님)으로 보고 그렇게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렇게 보여졌다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개신교의 마리아 우상 비난을 ''감정에 호소하여'' 이것을 무기삼아 들먹이며 마리아를 정말 신적인 주님으로 만들어 가려는 천주교 신자들도 적지 않은 현 실정입니다.
 
성모님을 우상숭배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천주교 내에 존재해 오고 있는 [ 주성모님 ]을 ''우상의 형상''으로 봅니다. 과연 성모님께서 ''주님''이실까 울먹입니다. [ 성모님과 주성모님 ]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하느님을 주님(성부와 성자, 성령께)으로 부릅니다. 천주교 내, 특히 ''레지오 마리애'' 와 ''마리아지''에 보면 주성모님이라고 뜻뜻하게 부르며 ''공동 구속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언어와 개념에 접하는 일반 신자들은 어떻게 되겠는지요. 성모님을 주님으로 여기지 않겠는지요. 그러면 4위일체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바로 이런 천주교 일부의 신자들의 지나친 말(인터넷상의 글, 개념 정리)과 행동의 표현으로 목사님들이 비판하는 것들을 개신교 신자인 그들은 확증을 가지는 것입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릴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마리아님께서 구속에 참여하였다고 해서 (마리아지와 레지오 교본에) ''공동 구속자''라고 개념을 정리했지만 [ 개신교 신자가 아니라 분명하게 천주교 신자들이 ''주성모님'' ]이라 하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가 어찌 개신교의 탓으로만 돌릴 수 있겠는지요.
 
천주교 신자들이 [ 주성모님 ]이라고 부릅니다. 천주교 일부의 사제님(레지오 지도)도 그렇게(주성모님) 부릅니다. 개신교 신자들이 ''주성모님''이라고 지어 내어 비난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분명하게 개신교에서는 ''천주교는 성모님을 우상숭배하고 마리아교이다''하고 비난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반대로 천주교 신자들이 ''주성모님''이라고 부릅니다.
 
거울을 보면 자기 얼굴을 본다고 합니다. 개신교 신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바로 우리 천주교의 ''현재 성모신심의 얼굴''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내에서도 참으로 성모 마리아님을 공경하여 올바르게 성모신심을 가지자고 말하는 신자들의 마음과 뜻이 살아 있으니 성모님의 도움이십니다. 이들을 통해 성모님께서는 먼 훗날이더라도 개신교(그리스도교) 내에서도 마리아를 적어도 [ 그리스도인들의 "어머니" ]라며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예”라는 응답(순종과 믿음)하였기 때문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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