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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체험" - 2008.1.3 주님 공현 전 목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3 조회수526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1.3 주님 공현 전 목요일
                                                      
1요한2,29-3,6 요한1,29-34
                                                              
 
 
 
"하느님 체험"


인생의 유일한 목표는
출세나 성공이 아니라 하느님을 알고 나를 아는 것입니다.

진정 하느님을 체험으로 깨
달아 알고 나를 알 때
구원이요 치유요 내적 자유에 평화입니다.
 
아무리 하느님에 관하여 많이 알아도
이런 하느님을 온 몸과 마음으로 깨달아 알지 못하면
모두가 쓰레기 지식에 불과할 뿐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들 모두가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예나 이제나 영원히 살아계신 하느님은 당신을 찾는 모든 이에게
늘 가까이 계시며 때가 되면 만나 주십니다.
 
성경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도 주님을 간절히 찾을 때 만나주십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습니다.
지극 정성 하느님을 찾는 노력 있을 때
하느님도 감동하셔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후 하느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의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 다 이렇게 살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여러 사람들 중
하느님의 어린양 예수님을 알아 본 이는
그리스도를 학수고대하던 세례자 요한 한분뿐이었습니다.
 
자기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보는 순간
영의 눈이 활짝 열린 세례자 요한은 감격에 벅차 고백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영의 눈과 더불어 영의 귀가 활짝 열린 세례자 요한의 이어지는 고백입니다.

“나는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어 주셨다.”

이런 주님의 영적 신비적 체험이 우리를 살게 하는 힘입니다.
구원 체험이자 내적 힘의 원천이요 지상에서 천국을 살게 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결론과도 같은 구원체험의 고백입니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는 것이다.”

주님 체험에서 나온 살아있는 증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성경의 모든 증언들 하느님 체험에로의 초대입니다.
 
요한 1서의 말씀들 모두가,
요한 사도는 물론 초대교회 신자들의 주님 체험의 고백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감격의 구원체험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는 것은
영적 삶을 사는 우리 모두의 궁극적 희망입니다.

그러니 그분께 이런 희망을 두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순결한 사람에게 계시되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죄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의 확신에 넘친 고백이자 우리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뵙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을 모시는 이 거룩한 성체성사 시간,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주님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시고 생명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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