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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향주의 길에서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3 조회수450 추천수5 반대(0) 신고
         
         
    
    
    
        "향주(向主)의 길에서"

        언덕에서 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내 곁을 지나며 숙덕숙덕 말을 섞지요 더러는 눈 길 내기도 하지만 길게 머물고 싶지는 않았던가 봅니다 만난 이들이 기억되지 않아요 만남의 의미나 임의 숨겨진 뜻을 헤아려 순명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 몰이에 모두를 던지나 봐요 삶도 가정도 더러는 자신의 영혼까지도 서슴 없이 팔아 넘기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치도 자기것이나 되는듯 그럼에도 그것이 어떤 댓가를 치르고 있는지 모르고 있던걸요 노후에 편안이 살기 위해서랍니다 임의 품으로 돌아 갈 고향 꿈이야 기억에도 없는 것이지요 세상의 거처가 영원한줄 알고 가지지 못한 이들이 마치 무슨 죄라도 지은것처럼 멸시를 하다가 그마져 무의미하여 가난한이들 하고는 서로 상종하지도 않으려 합니다 무서운건 학문도 재산 불리기의 수단으로 전락 할거고 어쩌면 생명도 사고 파는 세상으로 치닫는데 나는 그물을 치러 나가야 합니다 잡아도 가둘 못이 없어서 다시 방류해야 하는 거라면 참 바보같은 어부잖아요 이제 한 말씀 주셔야 겠습니다 내가 피리를 불어도 세상은 춤추지 않고 참 하늘을 말 하여도 보려 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임의 이름으로 재물을 축적하여 임의 아내된 인류가 바람이 났거든요 나 또한 바람이 났습니다 돈이라는 그것이 고기를 쉽게 가두게 하는 미끼 일거라는 틀려도 많이 틀린 생각에 넘어지려 합니다 임이여 세상거처를 허물어야 할 때가 먼것입니까 그물을 집어 던지고 재물을 모으기위해 장사라도 나가야 합니까 임의 이름을 팔면 당장 부자가 될건데 숨쉬는 동안은 그리 못하겠으니 장사도 틀렸지요 어쩌면 주신것이 너무 많아서 소중한 것을 모르는가 봅니다 요셉 양부의 손과 베드로의 그물이며 레오나르도 성인의 품성 어머니의 도우심까지 세상을 바꿀 지혜를 주셨음에도 왜 나는 목이 마른지요 임이시여 올해는 임을 아프게 안할게요 그냥 사랑만 할께요 더러는 사람들이 미워질때 당신을 먼져 미워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내개 모욕을 주면 당신에게 되 갚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임 향해 대드는것 밖에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왜냐면 당신 품이 너무나 따뜻 하거든요 주시는 사랑을 가릴 수 없음입니다 어떤짓을 해도 숫자와 무관하게 당신은 또 용서해 주실것을 아니까요 이번 여행은 길겠지요 늘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은 자꾸 눈물이 나네요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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