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간의 존재는 피조물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2 조회수376 추천수5 반대(0) 신고
 

“인간의 존재는 피조물이다.”


인간이 진정으로
피조물임을 깨닫는 다면,


결국 생명의 주권자 앞에서
다소곳이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상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고,


인간의 진정한 모습도
새로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인간들은
마치 자기 힘으로 태어나서
자기 힘으로 사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는
불행과 고독의 주인공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종속적인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것과 종속관계를 맺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인공,


그분을 만나지 않고는
우리의 삶은 답변이 있을 수 없다.


우리 존재가 마지막에 어디로

종속되어야 하는가 하는
종속의 절대 대상자를 찾지 않고는,


우리의 삶은
허공에 떠도는
무가치한 것이 되고 맙니다.
                         -겨자씨의 모임-
                        故 박 도 식 신부 지음

생활묵상: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생활한지가 벌써 십 여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분명히 다른데

오늘은 어제의 발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분명히 새로운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새롭게 맞이해야 합니다.

사람들도 어제의 사람이 아니라 오늘의 새로운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만남도

어제의 만남은 이미 흘러 가 버렸습니다.


오늘의 만남을 새로운 만남으로 생각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만남의 신비를 감탄하면서 만나야 하기에

만남의 신선미를 자극하고 기쁜 만남이 되도록

서로서로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어제의 편견이

오늘 남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종속적인 존재인 것이다.”


이처럼 오늘은 독립적이면서

어제와의 종속적인 관계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신비를 느끼면서

‘오늘’이라고 하는 새로운 날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만남이 다시 만나리라는 바람마저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늘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절실한 만남으로

이 만남을 즐겨야하고 기쁜 마음으로 간직하여야합니다.


인간이 피조물이므로 언제 태어날지

또 언제 이 세상을 하직할지는,


우리의 뜻과 의지와는 상관이 없겠으나

살아있을 때,


다정한 만남을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이 지상의 만남이

영원한 삶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므로,


오늘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기쁜 만남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주님!


우리들이 

만남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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