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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일어나 가라.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8 조회수437 추천수1 반대(0) 신고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마르코 2,3-12ㄱ)

*   *    *
잘 알려진 오늘의 복음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몇 번을 다시 하여도 참 좋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율법학자들이 보기에 하느님을 모독하는 표현일지언정, 증거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씀은 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곧 드러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신 후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저희가 당신 말씀이 가지시는 권위를 알아차리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믿고 회개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죄의 용서를 통하여 우리의 구원(루카1,77참조)이 시작하였다는 것도 압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남을 용서하여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태 6,14-15)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루카 6,37)

우리는 남을 용서함으로써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예수께서는 당신의 육신으로서 저희와 함께 계시지는 않지만 보편교회를 통하여 당신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민족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심으로써 저와 같은 죄인도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두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모두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 진 것처럼 또 다른 말씀들도 그대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1-23)

*   *   *
참 좋으신 주님, 세레성사와 고백성사를 통하여 저희의 죄를 용서받게하여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저희 마음 속에 원의를 일으키시어 지금 미워하고 있는 사람을 용서하게 하시고, 저희가 스스로 조심하여 저희를 미워함으로써 하느님의 나라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없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주님, 부디 불쌍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도움이신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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