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이순의
ㅡ반복된 노력ㅡ
비구니가 가위를 든다.
처음에는 돈 없어서 들고
나중에는 돈 아까워서 들고
지금은 미장원 솜씨보다 잘나서 든다.
면도까지 끝낸 비구니는 제 머리 제가 깎는다.
2003년12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