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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2 조회수522 추천수6 반대(0) 신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어느 가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를 떠올린다.

사실 하느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피조물,
가장 하느님과 유사한 피조물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바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이기 때문이다.

우리 크리스천 인본주의는
바로 우리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라는데서부터 출발한다.
각 사람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담겨 있다면,
아니 바로 하느님의 각 사람 안에 살아계시다면
그 어떤 사람도 무시되거나 비인격화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비단 오늘 바리사이들이
밀이삭을 잘라먹은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비판만이 아니라
우리 삶 안에서도 이와 유사한
비인간화의 행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돈 때문에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들은
이제 매일같이 듣고 보게 되는 가십거리에 불과할 정도가 되었다.
자식은 낳으려 하지 않으면서도
애완동물을 자식보다도 더 애지중지하는 것도
크게보면 같은 맥락이다.
사람보다는 차가 우선시 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율사들의 안식일 규정에 대한 해석은
마치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나 국회에서 볼 수 있는
아전인수식 법해석 논리와 유사하다.
사람을 위하기보다는 정치논리가 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으로서 나는 어떠한가?
교회법, 사회법 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나의 필요에 따라서만 해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해석이 사람에게 유익한 것인가
먼저 깊이 헤아리고 숙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
오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노래하자.
사람이 돈보다 더 소중하다고 노래하자.
사람이 곧 하느님이라고 노래하자.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 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 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갖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 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갖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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