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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1월23일)
작성자
정정애
작성일
2008-01-23
조회수
619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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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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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
독수리 한 마리가 붙잡혀 쇠사슬에 묶였습니다.
사슬을 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독수리의 매서운 눈과 날카로운 부리가 부르르 떨었지만 사슬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매일 힘을 써 봤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점차 독수리는 체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렀습니다. 독수리도 힘이 떨어졌지만 쇠사슬도 녹이 슬었습니다.
이제 단 한 번 독수리가 안간힘을 쓴다면, 온몸으로 날갯짓을 한다면 사슬은 끊어지겠건만,
독수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체념 때문입니다.
그는 포기와 좌절이라는 또 다른 사슬에 묶인 겁니다.
날기를 포기한 독수리는 동물원에서 죽습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반대자들은 매서운 눈과 날카로운 촉각으로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 줄지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그때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반대자들이 보고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기적을 여러 번 보았던 사람들입니다.
한 번이라도 기적을 보고 마음을 열었더라면 하느님의 사랑이 흘러들었을 터인데 그러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대자들에게 질문합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그들은 답이 없습니다.
기적을 보고도 도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갈 곳은 어디입니까?
파멸입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강구합니다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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