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안 썩으니까요. - 이기정 사도요한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31 조회수675 추천수8 반대(0) 신고

                                  
    안 썩으니까요. 강아지에게 뼈를 많이 줬더니 땅을 파고 계속 묻는 걸 보았습니다. 나중에는 어디다 묻었는지 까먹어 썩히고 마는 것까지 보았습니다. 우리도 잘 둔다고 한 것이 영영 잊어버릴 때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마음에 숨겨놓은 것은 양상이 좀 다릅니다. 용서하거나 포기하거나 풀거나 해서 비워야 하지요. 안 썩으니까요. 강아지의 행동을 제가 기억하듯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코4,22)” - 이기정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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