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01 조회수884 추천수14 반대(0) 신고
 
2008년 2월 1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What is the kingdom of God like?

To what shall we compare it?

It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when sown,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scattered upon the soil.

But once sown, it grows up and becomes

the largest of the plants in the garden

and even grows branches so big

that the birds of the air can take shelter in its shade."

(Mk.4.30-32)

 

  
 
 
제1독서 사무엘 하권 11,1-4ㄱㄷ.5-10ㄱ.13-17
복음 마르코 4,26-34
 
 
 
 
어느 책에서 본 글인데요. 마귀가 유혹할 때 다음의 네 마디 말을 쓴다고 합니다.

첫째, “이 정도는 괜찮지 뭐…….”

둘째, “딱 한 번인데 뭐…….”

셋째, “내일 해도 돼.”

마지막 넷째, “누구나 다 그렇게 사는데 뭐…….”

놀랍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우리들이 평소에 자주 쓰고 있는 말이며 습관적으로 쓰고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우리들이 마귀의 유혹을 평소에 자주 당하고 있으며, 또한 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지요.

마귀의 유혹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해야 합니다. 화가 헤리 리버맨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는 1905년 29세 때 단돈 6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평생 장사로 돈을 모았지요. 그리고 77세에 은퇴하여 여유 있고 조용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노인 클럽에 나가 한가로이 체스 상대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 봉사원이 그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체스 상대가 오시지 않는 것 같군요. 거기 그냥 앉아 계시지 마시고 화실에 가셔서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러자 리버맨이 당황하며 말했지요.

“내 나이가 올해 77세요. 그런데 어떻게 그림을 그린단 말이오? 난 지금껏 살아오면서 붓 한번 잡아본 일이 없다오.”

“뭐, 어떻습니까? 무료하실 텐데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

그 후 그는 10주간 그림지도를 받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나이 팔십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의 천재성에 감탄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오늘날 여러 미술관의 벽에 걸려있을 뿐 아니라, 그림 수집가들이 계속해서 그의 그림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미술평론가들은 리버맨을 가리켜 ‘원시적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이라고 극찬하고 있지요.

만약 리버맨이 현실의 편안함에 그냥 안주했다면 그러한 극찬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아니 자기 자신에게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할 수는 있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대해 비유를 들어 말씀해주십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는 씨앗과 같다고, 그리고 아주 작은 겨자씨이지만 땅에 뿌려지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서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이게 한다고 하십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하느님 나라는 저절로 커진다는 의미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없다면 씨앗이 자랄 수 있을까요? 또한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는 역할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결국 현실에 안주하려는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삶을 발전시키려는 노력과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이 하느님 나라를 더욱 더 커지게 하며, 씨 뿌리고 가꾸는 역할을 내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모습은 하느님 나라를 크게 만들고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느님 나라를 허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마세요. 그래야 밝은 미래를 간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2위입니다(‘행복한 동행’중에서)
 
 

미국 렌트카 회사인 에이비스는 만년 2위 업체였다. 게다가 1위로의 도약은커녕 늘 적자에 허덕였다. 그러니 1위 업체인 허츠와는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도 우울함을 더했다. 종업원의 의식, 서비스, 차량의 성능이나 청소 상태 등 어느 하나 허츠보다 나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했다.

에이비스가 선택한 방법은 이른바 ‘NO.2 캠페인’을 벌여 2등을 인정하자는 것이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We're No.2 in a rent cars. So why go with us?”(우리는 렌트카 회사에서 2위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를 이용할까요?“

다음 광고에서는 이 슬로건을 사용했다.

“We are No.2. Therefore, we work harder.”(우리는 2등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합니다.)

에이비스의 전략은 적중했다. 그전까지는 1등만이 광고에서 등위를 얘기할 수 있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2위임을 내세우지 않았다. 하지만 2등이기에 더 열심히 일한다고 외치는 에이비스의 캠페인은 사람들의 큰 공감을 얻었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그 결과 에이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급격히 증가했고 에이비스는 오랜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This is how it is with the Kingdom of God;
it is as if a man were to scatter seed on the land
and would sleep and rise night and day
and the seed would sprout and grow,
he knows not how.
Of its own accord the land yields fruit,
first the blade, then the ear, then the full grain in the ear.
And when the grain is ripe, he wields the sickle at once,
for the harvest has come.”
(Mk.4.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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