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한 기도/녹암

  사랑의 0 순위는 하느님이시고

 사랑의 1 순위는 아내입니다.

 가정의 행복이 행복의 문이며

 아내 사랑이 모든 사랑으로 가는 첫걸음이며

 아내를 사랑할 줄 모르는 자가 이웃을 사랑할 수 없음을

 이제야 깨달은 저를 용서하소서.

 제가 가장 상처를 준 사람은 아내였습니다.

 오랜 세월 상처 속에 살아 온 불쌍한 제 아내의 상처를 위로하시고

 아내와 저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저로 하여금 남은 생애를 아내를 위하여 살게 하소서.

 오늘  제가 아내에게 바치는 꽃다발은 

 저의 참회이며 새로운 사랑을 위한 프로포즈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다시는 저로 하여금 상처 받지 않게 하시고

사랑을 받는 행복한 아내가 되게  하소서.

 저의 눈에 다시 벗겨지지 않는 콩깍지를 씌워주셔서

 아내를 늘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하소서.

 죽도록 내가 사랑하고픈 사람이며

 옆에 있어도 늘 그립고 편안한 사람이게 하소서.

 아내의 몸과 마음 늘 건강하게 하여주시고

 함께 주님을 찬송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다가

 하느님께 올라가게 하소서.

 제 부부의 진실하고 뜨거운 사랑이 

 넘쳐흘러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이웃에도 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2008-1-25 

    피정을 마치고 아내에게 꽃다발을 바치며

       애증의 강-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