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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묻고, 생각하는 믿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03 조회수418 추천수7 반대(0) 신고
 

“묻고, 생각하는 믿음.”


신앙인이라면 성모 마리아처럼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입 다물고 맹종하라는 것은 아니다.


의문이 나면 질문할 수도 있다.

욥은 자신에게 불행이 연달아 닥치자 괴로워하면서

하느님께 의문을 던지는데, 욥의 친구들은 그런 욥을 나무란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욥이 당신에게 올바른 것을 말했다고 말씀하신다.(욥기 42:7참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시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묻고 생각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인간들이 당신께서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활용해서

자발적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따르기를 바라시고 계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묻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을 용납하신다.


그래서 카톨릭 신학에서는

“신앙은 지성을 요구한다.”는 표어가 생겨났다.


물음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이 더 견고해질 수 있다.

좀 더 잘 알기 위해서 알고자 하는 노력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람직한 태도라고 하겠다.


신앙에 있어서 이해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야 할 때도 자주 있다.

그분께서는 순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실 때도 있다.


우리는 편안하게 살고 싶어서 부귀를 청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 있는 진정한 보화를

갖도록 가난을 주시기도 하신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때로는 하느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가?

괴로워하면서 그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결국은 그분을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생활묵상:                    손 희송 신부 지음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을 자랑으로 여기고

오로지 닥쳐진 모든 것을 순명하면서

주님의 뜻이니 받아들여야한다고는 하지만,


때로는 하느님 앞에서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겁니까? 하고 울부짖으면서 대 든다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고통을 더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일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아래서 인간의 욕망을 잘못 펼쳐서 일어난 것임을

우리가 알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찌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하고

놀랄 것이 아니라,

그 원인과 그 이유를 따져가면서

그것이 내 삶을 바꾸어야 할 것임을 깨닫는 다면

그런 일 안에도 주님의 뜻이 계제되어 있음을 알아야한다.


자연의 신비 앞에서 우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자연은 하느님의 섭리아래서 창조된 놀라운 걸작 품입니다.


자연은 지상의 낙원이면서도 때로는 엄청난 폭풍과 함께

쏟아지는 홍수로 인한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원인과 이유를 파헤쳐보려고 과학이 발달한 것입니다.

과학은 자연의 순환과정을 따져보면서 그 이유를 알았다고는 하지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 그 원인 인자의 창조에 대해서는 풀지를 못합니다.


과학이 발달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생활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면

우리도 따져야 하고 그 이유를 찾아가면서 나를 개조하려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매일 변해야하고 매일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의 주님!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의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에 따라 저를 변화시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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