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험 담 . . . . . . . . .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05 조회수858 추천수17 반대(0) 신고
 
 

 
 
   아주 옛날,
   한 신(神)이 화살에 마법을 걸어놓아
   사람들의 주위를 날아다니며
   그들을 쏘아 죽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그 화살을 나눠줬는데,
   그 화살을 가진 사람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맞춰 죽이더라도
   결국엔 그 화살이 처음 화살을 쏜 사람에게로 되돌아와
   그 사람마저도 죽이도록 마법을 걸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모두 죽어 버리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될 사람이 없어지자,
   그 화살은 방향을
   그 신에게로 되돌려 버렸습니다.

   결국,
   마법을 걸었던 신마저도
   자신이 사람들에게 쏜 화살과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던 화살을 피해 다니느라고
   온 생을 바쳐야 했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 이었습니다


   한 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 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라는 것 또한 한 번 내뱉으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법입니다.
 
   깊은 생각 없이 쉽게 상대방를 판단하고
   험담을 하는 것은
   상대방만을 죽이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죽이는 행위로 돌변합니다

  '험담'이란 활시위는 상대방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활을 쏘는 그 사람의 가슴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니의 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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