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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2월 7일)[(백) 설]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07 조회수571 추천수9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분께서는 갑자기 오십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 역시 갑자기 옵니다. 그렇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어느새 곁에 와 있는 은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원숭이를 생포하는 고전적인 방법인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숭이가 잘 노는 곳에 커다란 통을 가져다 놓습니다.

통 속에는 맛있는 것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통의 아가리는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작게 만들어 놓습니다.

사냥꾼은 통 속에서 맛있는 것을 하나씩 꺼내 먹습니다.

그러다 숲 속의 원숭이가 보고 있다는 느낌이 오면 통을 그대로 둔 채 슬그머니 딴 곳으로 가 버립니다.
원숭이는 잽싸게 달려와 통 속에 있는 맛있는 것을 꺼내 먹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씩 꺼내다 욕심이 생기면 잔뜩 쥐고 꺼내려 합니다.

그러나 아가리가 작아 꺼내지를 못합니다. 그때 사냥꾼은 원숭이에게 다가갑니다.

놀라 도망치려 하지만 통 안에 갇힌 손 때문에 바동거리기만 합니다.

 손을 놓으면 될 텐데도 그렇게 하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원숭이가 아닙니다. 그러나 때로는 원숭이와 같은 행동을 합니다.

놓고 물러서야 하는데도 놓지를 않습니다. 놓고 물러서면 삶이 훨씬 수월해지는데도 그렇게 하지를 못합니다.

 벌써 손을 놓았어야 하는데도 아직도 붙잡고 있는 것이 없는지 가만히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놓으면 은총이 옵니다.

시작이며 마침이신 주 하느님, 오늘 새해 첫날을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봉헌하오니,
주님의 온갖 은총과 복을 가득히 베푸시어, ♥믿음♥
저희가 조상들을 기억하며 온 가족과 함께 화목한 친교를 이루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 뜻에 맞는 삶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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