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은 누구이신가? . . . . . . . . . .
작성자김혜경	작성일2008-02-12	조회수692	추천수11	반대(0) 신고
- 죤 보우엔 -                    하느님은 누구이신가?                     아기를 지켜보는 엄마를 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아기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때 신뢰가 어떤 것인지 알았습니다.               무지개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바다의 힘찬 파도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힘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때 나는 희망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숲 속에서 새의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습니다.               그때 나는 슬픔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은하수 펼쳐진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때 무한이란 어떤 것인지 알았습니다.                         어제...,                        손자 가브리엘의 눈을 보면서,              그 부모들의 마음을 읽으면서,              그 모두를 알고 있는 저와 남편의 마음에              하느님의 마음과 아주 아주 조금쯤은              닮았을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제 가브리엘의 봉헌식이 있었습니다.              잠이 깨어서 울까... 염려했는데                       잠이 깬 가브리엘은              눈을 반짝이며              봉헌 되고 있었습니다.                       봉헌되시던 아기 예수님을 닮아라......,                ,,,                오늘 아침,              불에 타서 그 모습을 잃어 버린 남대문(숭례문)을 보면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알았습니다.              그 허전함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슬픔과는 또다른...                그러나 눈물만은 같은 똑같은 눈물이...                  사라지고만 국보 제 1호를 두고              서로 책임을 묻는 안타까움에 이젠              위로의 말이 필요합니다.                소방국이나 문화재 관리국이나              그 누구도 그렇게 불타게 놓아두고 싶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단지 대책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족함이 있었겠지요.                죄책감에 힘들 그분들에게,              소중한 보물을 잃은 우리 국민들에게도,              그리고 멀리서 슬퍼하는 저에게도              하느님께서 위로를 주실 것을 믿게 하는 아침입니다.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세상에 영원한 것은 하느님뿐이시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  오늘 이곳 로스엔젤스에서는 숭례문 복원기금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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