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집회 4,15).

하느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보편적이지만 또한 개별적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은 전체지만 한 부분으로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진실로 그분의 사랑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일찍이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늘 특별하고 구체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경계선이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흘러 넘칩니다.

이러한 사랑은 죽음을 뛰어 넘어 영원한 삶으로 나아갑니다.

어떤 어두움도 어떤 시련도 죽음을 뛰어넘어 작용하는

사랑의 힘을 가로 막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은 죽음을 뛰어 넘어 부활한 모습으로 살아 있습니다.

사랑은 돌보고, 마음을 움직이고, 내어 주고, 즐겁게 합니다.

이것은 자아를 뛰어 넘으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조차도 뛰어 넘습니다.

아무 것도, 죽음 그자체도,

궁극적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습니다.

죽음은 정복될 것입니다.

사랑은 자유롭게 흘러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오실 구세주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오셔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필립 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