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6 조회수544 추천수5 반대(0) 신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리스도께 응답한다는 것은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추구하고
실행하기 위해,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말씀하신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삶은
아버지의 뜻을 그 중심에 두어야 한다.


그 뜻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에
명확하고 뚜렷하게 나타나 있고,


또한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바대로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힘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자기 몸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단 하나 위대한 계명에
가장 완전하게 요약되어 있다.

"누구든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일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레 우러나는
사랑으로 하도록 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규범을
더욱 잘 지킬 수 있게 하시고,


가족, 직장, 각자가 선택한 삶, 사회적 관계,
기도, 영혼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의무를
사랑으로써 성취하게 하신다.


성령은 교훈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는 하느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가르칠 뿐만 아니라,

 

사랑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라고 가르치신다.

                               토마스 머튼 지음

생활묵상:


어제는 오래간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긴급 이사회의 소집이라는 말에

만난 지도 오래되었고,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날 겸 해서

약속된 장소에 시간을 맞추어 갔습니다.


제기된 안건은

모교발전기금 모금에 관한 것으로

다른 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니,

지금까지 모금된 것에 배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몇몇 친구들이

이런 안건 저런 안건을 관심 있게 내어 놓았지만

성의 있게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렵게 결론을 얻은 것은

모금운동에 책임을 맡았던 친구와 동기모임의

회장과 총무의 명의로 간곡한 부탁의 글을 띄우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성당에서도 신부님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면서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헌금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도,

가진 것을 다 내 놓는 과부의 헌금을 말씀하셨고,

예수님을 뵙고자 높은 나무위에서 바라보던 세리를

직접 불러서 내가 오늘 너와 함께 지내겠다는 말씀에

감동하여,

주님 ! 제가 가졌던 모두를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내 놓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젊은 부자 청년이 주님께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하는 말에,

주님께서 ‘네가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이웃에 주고

나를 따르라 하시자!’ 그 많은 재산을 내놓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상의 세 가지 경우를 가만히 살펴보면,

첫째, 가진 것이 별로 없는 과부가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을

성령의 힘에 의해서 모두 내 놓는 것이고,

둘째, 주님이 불러주심에 감동하였고 진정으로 그 말씀에

감사히 여겼기 때문에, 감동과 감사함이 헌금할 수 있었던

동기였다.

셋째, 세상의 욕심에 사로잡혀서 내 놓고 싶어도 너무 아까워

한 푼도 내 놓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모금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친구는

과부의 헌금이나 세리의 감동과 감사의 헌금을 원하지만,


과부가 쥐고 있었던 한 푼을 내어 놓자니

손가락질하는 것에 선뜩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 처한 위치는 나이도 나이지만

모교를 떠 난지 이미 오래 되었고,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모교에 대한 감동과 감사가 이미 식었기 때문에

모금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