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안내판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7 조회수4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의인의 제물은 제단을 풍성하게 하며,

      그 향기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까지

      올라간다(집회 35,8).

        첨부이미지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

      하느님께서 제일 즐겨받으시는 제물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다른 말로, 당신의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 마음 그리고 영혼을

      하느님께서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기에,

      우리도 우리 존재를 그렇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로 가는

      안내판을 걸어 놓으셨기에 우리는 그 길을 가면 됩니다.

      올바른 길로 가는 안내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하느님을 신뢰하고 걱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모든 근심을 맡기고 오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행로가 잘못되었다면

      이 안내판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충돌하거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행로를 바꾸어야 합니다.


      신앙인의 삶의 여정에서

      제 길을 벗어나게 하는 주된 원인은 걱정을 하는 데 있습니다.

      요한 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 구절을 묵상하고 '아무것도' 라는 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걱정은 상황을 바꾸는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걱정하거나 안달하지 않으며

      내일의 일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가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이유를 전부 알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건

      주님께서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잘 아시고 이끌어 주시는

      주님을 아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나는 다시 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마르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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