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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니다 --강영구신부--
작성자손근실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7 조회수712 추천수4 반대(0) 신고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니다.

                                                  --강영구신부--

예수님, 당신은 이 땅에 가장 작은 자로 오셨습니다. 눈에 보일 듯 말 듯 겨자씨 한 알(마태 13,31-32)처럼 작은 자로 이 땅에 오신 당신은 인류 역사를 구원의 역사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 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져라’ 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너희가 못 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태17,20)
믿음에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처럼 작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큰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마지막 심판의 날에도 이렇게 판결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 당신입니다.

작은 자로 이 땅에 오신 당신은 큰 것보다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작은 것은 큰 것의 시작입니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이 됩니다. 넓고 큰 강도 작은 개울이 모여서 만들어지고 대해大海도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큰일을 할 자격과 능력이 있고,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큰 것도 소홀히 하게 마련입니다.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계명誡命에는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작은 계명 안에 하느님의 큰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작은 사랑의 실천이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 대접받는 길입니다.

예수님, 오늘 저희가 크고 화려하고 대단하고 엄청나고 사치스러운 것보다 작고 소박한 것 안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작은 사람 안에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하게 하소서.(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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