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영성이란? 
영적인 힘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영성’은
성령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스스로 나 자신을 만나야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고
그분의 말씀이 내 안에서 들리게 됩니다.

                         "자신을 만나야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
생활묵상:

영혼과 육체가 결합하여
'나'라고 하는 인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혼과 육체의 조화로운
배합을 이룰 때,
우리는 사람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즐거움 또는 기쁨에도
분명 육체적인 것이 있고 영적인 것이 있습니다.

절을 찾고, 교회와 성당을 찾는 것은
영적인 삶을 살아보려는 것이고,
등산을 즐기고 쾌락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육체적인 그 어떤 것을 쫓아 나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지금하고 있는 것이 어떤 성향의 것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육적인 것에 너무 빠져있다면
조정하여 그곳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변신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보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여 실천에 옮겨야합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또는 내가 변해야 하겠다는 생각,
이런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어떻게 하든지 이곳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변신은
성령의 힘과 그분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비싼 곳에 가서
좋은 음식을 보고 마음껏 먹게 됩니다.
 
그러나 순두부 집에 가서
적당한 량의 음식을,
자신의 배에 알맞게 먹고 나옵니다.

어느 것이 자신에 맞고 자신의 삶에
이로운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자신을 잘 파악하여
알맞게 음식을 먹어야 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영성적 삶이고
자신의 깨달음을 통한 옳바른 선택을 함으로써
내 안에서 주님의 소리를 듣게 되어,
주님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