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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달을 맞이하면서.../ 조재형가브리엘 신부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9 조회수657 추천수6 반대(0) 신고
 
 
새로운 달을 맞이하면서...
조재형가브리엘 시흥5동성당 주임신부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3월 월중 계획서를 적었습니다. 3월에는 성주간이 있고, 그중에도 성삼일이 있습니다. 매달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전진상 미사, 금천구청 미사, 봉성체, 사목회의 구, 반장 월례회의, 꾸리아 모임 등입니다. 일정표에 환자방문, 가게 축성, 식사 약속 등이 채워질 것입니다. 작년 3월에는 어떤 일들이 수첩에 적혀있었는지 보았습니다. 어떤 날들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어떤 날은 내가 필요한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나를 즐겁게 해주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나의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 날들로 채우기 보다는 나를 위해서 보낸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은 하느님 나라에서 멀지 않습니다.’ 그 율법학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정표를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들로 채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호세아 예언자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들은 지혜롭지 못해서 그릇된 길로 가고 맙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의 일정표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자신의 유익만을 위한 일들을 적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서 ‘계좌추적’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파악해서 사람들의 잘못과 부정을 조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돈 세탁을 해도 계좌추적을 통해서 조사를 하면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새 정부에서 국무위원 후보로 뽑힌 사람들 중에서도 몇 분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중도에 낙마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자신 1년 전에 적었던 수첩의 일정표를 보니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날들보다는 개인적인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일들이 더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하느님 앞에 예수님 앞에 섰을 때 ‘너는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있다.’라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하느님은 새로운 한 달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루하루를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내가 가지 것을 나누며 친절을 베풀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날로 채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차르트/봄을 기다림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Sehnsucht nach dem Fruhling, K.596

저 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
산 그늘 흰눈 마저 녹아 사라지면
나 살던 옛마을에 봄철이 찾아오네
아 즐겁고 기쁘다 봄 노래 부르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B플랫장조 K.595

3악장-Allegro candenza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B플랫장조 K.595 3악장 알레그로
Bb장조 6/8박자..

사랑스런 론도의 종곡으로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는 그 기본 주제는

같은해에 작곡된 가곡
봄"을 기다리며" K.596과 같은 곡입니다.

출처;야후블로그<마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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