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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사순 제 4주일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01 조회수632 추천수5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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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4주일       (요한 9,1-41)

오늘 주님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소경을 만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신 다음 소경의 눈에 진흙을 바르신 후 연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십니다.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으니 곧 밝아져서 돌아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바리사이파 사람은 한편 놀라면서도 질투심이 북받쳐 생트집을 잡으려 합니다. 그 날은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되는 안식일인데도 병을 고치는 것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는 죄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9,24). 또 다른 바리사이파 사람은 그가 죄인이라면 어떻게 이와 같은 기적을 보일 수 있겠느내고 맞서(9,16) 서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그들은 눈이 밝아진 본인을 불러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지만, 그가 자기는 분명히 날 때부터 소경이었고 지금 이렇게 눈이 밝아졌으며 자기를 낫게 해주신 분은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분임이 분명하다고 말하자 그들은 더욱 분통이 터졌습니다. 화가 치밀은 그들은 결국 회당에서 그를 쫓아냅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쫓겨난 그를 만나, "나를 믿느냐"고 하시자 그는 물론 믿는다고 하면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 오늘 복음의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소경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모범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은혜를 받기 전 자신의 처지를 거짓 없이 밝힌 점입니다.
"내가 구걸하던 바로 그 소경입니다"(9,10).

둘째로 은혜로 눈을 뜨게 되었음을 명백히 시인한 점입니다.
"내가 앞못보는 소경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잘 보입니다"(9,25).

셋째로 은혜를 베푸신 분의 신분을 증언한 점입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 아니라면 이런 일을 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9,33).

넷째로 은혜를 베푸신 분의 말씀을 전적으로 마음에 받아들인 점입니다.
"주님! 믿습니다"(9,38). 한 마디로, 주님은 소경의 한결같은 솔직담백한 점을 보셨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자는 누구나 회당에서 내쫓긴다"(9,22)는 것을 각오하면서도 바리사이파 사람들 앞에서 그분은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분이라고 용감히 증언하는 소경의 자세를 보시고 그의 육신의 눈을 뜨게 해주시는가 하면 영신의 눈도 뜨게 해주시는 축복을 내리십니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난날 병들어 눈멀었던 자들이 아니었습까?
지금 우리의 눈이 밝아졌음은 주님의 은혜이지 우리의 능력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닌데도 우리는 오늘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이웃을 비판하는 교만한 자세에 머물러 있지 않은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소경이었던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와 반면에 오늘 복음의 소경처럼 진실하고 겸손하며 진리 앞에 용감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빛 속에 사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일 것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려서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눈으로 골백번 읽고 옳은 말씀이라고 머리로는 수긍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생활에는 실제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바로 소경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주님의 의미 있는 다음의 말씀을 잘 새겨들읍시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눈멀게 하려는 것입니다"(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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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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