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월 11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불평불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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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8-03-10 | 조회수621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이 사순절에 또 한가지 우리를 돌아보아야 할 점은 나의 <불평불만>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실 수많은 하느님의 돌보심과 베푸심을 체험한다. 어려운 고비고비마다 그분께서는 직접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구원이 되어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조금만 해가 될 듯하고 나에게 조금만 어려움이 닥칠 양이면 또 <불평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집트의 압제에서 울부짖을 때 하느님께서는 기묘한 방법으로 구원해주시고 어려운 고비마다 길을 열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만 상황이 악화된다 싶으면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사실 이 <불평불만>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곧바로 갈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40년이나 걸려 돌아서 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불평불만>은 하느님의 선물마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이 된다.
하느님 탓이 아니라, 이웃 탓이 아니라, 바로 나의 <불평불만>이 나의 구원과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훼방꾼인 것이다.
오늘 그대, 무슨 <불평불만>이 그리 많은지 한번 돌아볼 일이다.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불평불만>하지 말고 구리뱀을 쳐다보라, 십자가를 쳐다보라.
위를 쳐다본다는 것은 내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라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겸손하게 하느님께 청하라. 그때 구원이 오리라. 구리뱀을 쳐다보고 치유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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