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안의 당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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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03-20 | 조회수564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내 안의 당신
이제는 보인다. 그대 눈물의 뜻 이제는 느낀다. 그대 상처의 말 이제는 들린다. 그대 침묵의 모습 긴 방황의 두려움 씻어준 내 안의 당신.
처음에 당신은 저기 계셨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제 이곳에 계시고 내 안에까지 계십니다. 그것은 내가 당신의 안타까움의 땀방울을 내 것으로 느끼기 시작하고, 당신의 상처가 내게까지 아픔으로 전해오고, 당신이 교회의 십자가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고통 받고 있는 그 긴 침묵이, 사실은 많은 언어로 나를 끊임없이 회개시키고 자주 깨워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글쓴이ㅡ마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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