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말없이 그냥 침묵하셨습니다. 아무런 원망이 없으셨습니다. 그냥 사랑하셨습니다.
나도 그냥 사랑하라고... 나도 그냥 침묵하라고... 나도 아무런 원망말으라고... 그냥 죽으라 하십니다. 그게 사랑이라면...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느님만이 아십니다. 나의 사랑과 나의 침묵과 나의 고통과 나의 원망과 나의 모든 것을... 그럼 다 된 것이 아닙니까?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무엇을 바라십니까?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저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저 사랑을 바라보십시오. 그저 고통을 바라보십시오. 그저 아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