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을 체험하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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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3-23 | 조회수656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부활을 체험하려면!
-모든 유혹, 시련, 고통과의 싸움.-
싸움이 없다면 삶이 경솔해진다. 이럭저럭 아무렇게나 살아가게 된다.
싸움이 있으면, 의식적으로 살지 않을 수 없다. 절제하며 깨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도승들은 이런 싸움이 없어지기를 기도하지 않고, 하느님이 이 싸움에서 이길 힘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싸움에서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싸움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 그러나 승리는 결코 우리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싸움 중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며,
한 순간에 끊임없는 싸움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깊은 평화를 선물로 주시는 체험을 하게 된다.
하느님만이 이러한 싸움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수 있고,
이런 과정에서 하느님을 깊은 평화를 주시는 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래로부터의 영성-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생활묵상:
죽음을 패배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죽음은 부활로 이어지는 과정인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베드로 사도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누구를 믿고 살아왔습니까?
하고 외칠 때 주님께서는 ‘너는 아직도 세상일만 생각하는 구나 이 악마야 네게서 물러가라!’ 하고 꾸짖으십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시련, 십자가의 참혹한 죽음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죽음을 통해서 죽음과 싸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 그리고 참 평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 또는 전쟁의 아픈 상처, 세상 도처에서 겪는 굶주림과 목마름, 세상 도처에 깔려 있는 빈부의 격차,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자살 폭탄 테러,
우리는 이런 모든 유혹과 시련과 고통들과 싸움을 벌리 고 있는 것입니다.
각자 모두 각기 다른 싸움을 하고 있기에 예수님께서는 ‘힘든 자는 다 나에게 오라!’ 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힘과 용기’를 주시면서,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힘들더라도 가볍게 생각하고 기꺼이 지고 예수님을 따라 살 것을 희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고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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