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들을 도시로 보내며 새봄 새날이 밝았는데 넓은 세상으로 보내야하는 이 마음 알려면 내 나이쯤이면 되겠니 보내면서도 떠날줄 몰랐구나 하얀 봄을 기다리며 맑은 웃음이 좋았는데 이밤 홀로 새워야 한다니 꿈인들 고을까 꽃 보다 고운 아이들이 할아버지 마음을 알까 작은 이별쯤으로 꼬옥 포응하며 종알거림이 귀에 가득하구나 방학되면 올께 할아버지 . . . (내 가르친건 임의 현존뿐인데)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