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생각 골방이 좁다는 느낌이었는데 유난이 커 보이는것은 혼자인 때문이겠지요 오늘처럼 혼자인 날은 빈 마음까지 작게만 느껴지네요 환 한 봄 꽃들의 화려함이 나를 늙히더라도 슬프지는 않아요 임생각으로 이고 안고 진채 새고 깨는 나날이 마주뵈울 가까움인걸요 빈 무덤 흩어진 수위가 보고싶어도 누굴찾느냐는 목소리 듣고파도 아프지 않을래요 임께서 가만이 오실거니까 오래더라도 기다리고 참을래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