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아시며 대해 주시는 주님
공주병 왕자 병에 걸리면 이웃이나 벗들이 다 떨어지면서
계속 새사람 새 벗만이 옆에서 잠시 묵다가 가버리곤 합니다.
묵은 김치의 맛을 내는 벗이 있으면 편안합니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척 하면 다 압니다.
주님은 사도들에게 이미 그렇게 벗이 된 선생님이었습니다.
고기를 얼마나 잡았는지 식사시간인지 다 아시며 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요한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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