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득하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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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04-01 | 조회수557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아득하구나
나를 온전히 비우는 삶은 그저 아득하구나. 집착을 버려야 하는 삶 역시 내겐 아득하구나. 땅에서 하늘까지,그 구원의 길도 아득하구나. 아득한 길에서 주님,꺼지지 않는 내 등불 되어주소서.
생각하면 주님과 나 사이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온전한 사랑과 용서와 희생의 하느님께 도대체 내가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게 없습니다.무슨 변명을 할 수 있으며 잘난 척할 수 있으며 눈치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머리 숙이고 내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고 고백할 뿐입니다.언뜻 바보스러워 보여도 그 길만 이 주님과 화해하고 새로운 삶의 길로 가는 것임을 나는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예레31,9)
(글쓴이ㅡ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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