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지 순례 - '거짓 자아'와 '지향의 순수함.' | |||
---|---|---|---|---|
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04-01 | 조회수583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성지 순례 - 지향의 순수성과 거짓자아.
순례자의 기도.
순례의 길을 떠나면서 성경의 가르침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모든 유적들 안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유적들을 만들기 위하여 파라오에 의해 일방적으로 혹사를 당했던 그 수많은 민초들의 아픔과 고달픔을 엿보면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게 하소서!
지향의 순수성: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드님을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1요한 4,9-10)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요한 15,13-14)
이처럼 남을, 이웃을 위한 자기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
자기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지향의 순수함’이라 한다.
거짓자아: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며 부인 하였다. (요한 18,25)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루카 11,46)
사람들은 자신과 돈만 사랑하고 허풍을 떨고, 오만하며 남을 중상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하느님을 무시하며, 비정하고 매정하며 남을 험담하고 절제할 줄 모르며, 난폭하고 선을 미워하고 배신하며 무모하고 교만하며,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신심이 있는 체 하여도 신심의 힘은 부정할 것입니다.(2티모 3,2-5)
이렇게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행동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 바로 ‘거짓 자아’입니다.
순례 중 묵상:
파라오들이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며 ‘앙크’를 손에 쥐고 있은 벽화에서 그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었으며,
그 많은 유적들, 금 관, 금으로 된 무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카르낙 신전, 왕가의 계곡에 숨겨진 ‘거짓 자아’의 유적들을 살펴보면서,
초라한 인간들에게 감추어진 ‘거짓 자아’와 ‘지향의 순수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문화의 꽃은 ‘지향의 순수함’에서 나온 것을 부정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향의 순수함’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으며 '거짓 자아‘는 겉으로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 ! 우리가 잠시 왔다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지향의 순수함’을 갖고, 이웃을, 그리고 친구를 바라보면서 주님이 주시는 참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하소서! |
||||